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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과 후예들 '명량'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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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과 후예들 '명량'으로 만났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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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 제작진이 해군본부 특별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과 해군장병 700명,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투자 배급을 맡은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제독의 후예들인 해군 장병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으로서의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아 주기 위해 해군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 '명량' 시사회에 참석한 해군 장병들[사진=CJ E&M 제공]

영화 상영 내내 장병들은 이순신 장군이 탁월한 전략전술과 심리전을 바탕으로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영화 종료 후 강당을 가득 메운 해군 장병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감동을 전하며 '명량'을 통해 짜릿한 전율과 승리의 쾌감, 해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은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다. 이순신 제독의 이야기가 해군 장병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의미를 지닌 영화로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제독의 후예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장,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김한민 감독(왼쪽부터)

황기철 총장은 이순신 제독의 위대함을 재조명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해군 전 장병을 대표해 김한민 감독에게 소형 거북선 모형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명량'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남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7월30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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