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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디자인 강조' 성남FC, 엄브로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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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디자인 강조' 성남FC, 엄브로 유니폼 공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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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입고 싶을 만한 아이템 되도록 노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엄브로가 성남FC를 후원한다.

성남 구단은 22일 “글로벌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와 공식용품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엄브로는 향후 2년간 성남의 유니폼을 제작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니폼도 공개됐다. 검은색 홈 유니폼은 성남과 엄브로의 키 컬러인 블랙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엄브로의 오리지널리티와 클래식한 느낌을 표현했다. 독특한 헨리넥 카라와 패턴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추구하고 얇은 스트라이프 원단은 강하고 스포티한 무드를 표현하였다. 소매끝단의 디테일은 엄브로 특유의 섬세함이 잘 표현된 부분이다.

▲ 엄브로가 제작한 성남의 홈 유니폼(위)과 원정 유니폼. [사진=성남FC 제공]

어웨이 유니폼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력과 감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골키퍼 유니폼은 각각 골드와 카키를 홈, 어웨이 컬러로 설정해 위엄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유니폼 목 안쪽에는 ‘THIS IS OUR CLUB’ 문구와 탄천경기장을 상징하는 그래픽디자인, 목 뒤편에는 ‘THE MAGPIES’ 문구를 새겨 성남과 엄브로의 로열티를 강조하고 자부심을 불어넣는 등 디테일한 요소를 살렸다. 유니폼 상의에는 지난해에 이어 빚 탕감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주빌리은행(Jubilee Bank)’을 메인스폰서로 사용해 시민구단다운 공익성을 드러냈다.

성남은 “편안한 착용감과 클래식한 스타일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엄브로의 감성을 반영했다”며 “홈, 어웨이 모두 단순히 서포터즈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소비자들이 입고 싶을 만한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선수들이 훈련과 이동 중에 착용하게 될 트레이닝 패키지 역시 평상시에도 캐주얼 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의 오랜 팬인 만화작가 김근석 씨와 지난 시즌 감각적인 포스터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디자이너 이로운 씨가 유니폼 기획에 참여했다.

성남의 유니폼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seongnamfcshop.com)을 통해 23일 사전 주문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정판 제작되는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다음달 12일 홈 개막전에서 50벌만 현장 선착순 주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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