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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4관왕' 고병욱 동계체전 MVP,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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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4관왕' 고병욱 동계체전 MVP,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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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서 금메달 4개 수확…경기도, 15년 연속 종합우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4관왕을 달성하며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병욱(26·의정부시청)이 MVP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을 실시, 4일간 열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 MVP는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고병욱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 빙속 4관왕을 차지한 고병욱이 동계체전 MVP를 수상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고병욱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일 매스스타트와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1만m와 8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4관왕을 차지한 고병욱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간 많은 도움을 준 의정부시청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선 경기도가 금메달 80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71개를 각각 획득, 1266.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정상에 오른 이후 15연패를 달성한 경기도다. 이어 서울이 979.5점으로 2위, 강원도가 950.5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17개 시도에서 398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4관왕 13명, 3관왕 14명 등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이 나오지 않았으며 스피드스케이팅 3개, 쇼트트랙 9개 등 12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개최됐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유망주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회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 강원, 경북 일원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예방교육 및 상담홍보, 은퇴선수 지원 사업 홍보 등 스포츠 인권 향상 및 은퇴선수 지원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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