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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네덜란드 비에이라' 바조어 영입에 259억 장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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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네덜란드 비에이라' 바조어 영입에 259억 장전하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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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아약스 주전 MF에 빅클럽들 관심, 벵거는 3년 전부터 관심 보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네덜란드의 비에이라’ 리체들리 바조어(20·아약스)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유망주 수집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아스날이 바조어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까지 계약돼 있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259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벵거는 3년 전부터 바조어를 영입하길 원했고 네덜란드에 스카우트를 주기적으로 보내 그의 기량을 관찰해 왔다.

▲ 아약스 암스테르담 중앙 미드필더 리체들리 바조어가 유럽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그의 영입을 위해 259억 원 이상을 투자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약스 암스테르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바조어는 어린나이에도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24라운드가 진행된 에레디비지에에서 부상으로 빠진 3경기를 제외한 21경기 중 20경기에 선발 출장, 4골 4도움을 올렸다. 또 그는 3개월 전 네덜란드대표로도 데뷔했다.

이 매체는 “바조어는 아약스에서 100경기 출장에 근접(89경기)해가고 있다”며 “이런 활약에 유벤투스, 나폴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뿐 아니라 미러는 지난 19일 “첼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호셉 과르디올라가 부임할 맨체스터 시티까지 그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바조어는 패스와 드리블은 물론, 스피드와 탄탄한 체격(185㎝ 81㎏)에 어린 나이임에도 집중력까지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2의 다비즈', '제2의 레이카르트'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전도유망한 자원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가기 위한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이 뜨거워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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