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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7연전' 6승 1무,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세계 최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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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7연전' 6승 1무,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세계 최고인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9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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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프리킥 선제골-피케 추가골... 프리메라리가 9연승 파죽지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 최강 클럽의 품격이다. FC바르셀로나가 ‘지옥의 2월’을 패배 없이 마무리했다. 34경기 연속 무패(28승 6무)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세비야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21승 3무 2패(승점 66)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빡빡한 일정이었다.

지난 7일 레반테 원정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히혼, 라스팔마스 원정, 코파 델 레이(국왕컵) 원정 발렌시아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런던 원정 아스날전까지 치렀다. 홈경기는 2주 전 셀타비고전과 이날 세비야전이 전부. 특히 15일 셀타비고전부터 지난 24일 아스날전까지는 사흘 간격의 강행군을 치렀다.

7경기 결과는 6승 1무. 프리메라리가 9연승의 파죽지세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4경기 연속 무패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1987~1988 시즌 세운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속 무패와 타이 기록이다. 이제 1980년 레알 소시에다드가 세운 38경기 무패를 깨기 위해 전진하는 바르셀로나다.

강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한판이었다. 점유율만큼 시원한 마무리가 없었지만 결국엔 이겼다. 중심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1분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때려 골문 구석에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2분에는 헤라르드 피케의 역전골의 시발점이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공을 내줬다. 수아레스가 이를 피케에게 연결했고 피케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알레이스 비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등을 투입, 중원을 두껍게 하며 점유율을 더욱 높였다. 비록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승점 3을 추가하는 데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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