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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이적후 첫 도움, 구차철도 역전골 밥상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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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이적후 첫 도움, 구차철도 역전골 밥상 차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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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드바흐와 2-2 무승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인 3인방 중 후반 교체 투입되며 홀로 그라운드를 밟은 구자철이 팀의 역전골에 간접적인 기여를 했다.

구자철은 28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WW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장, 32분간 뛰었다.

직전 라운드였던 하노버와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구자철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홍정호, 지동원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 구자철(왼쪽에서 두번째)이 28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32분 동안 뛰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구자철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장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구자철은 후반 8분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왔고 달려들던 카이우비가 슛,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구자철이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해준 건 분명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0분 존슨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경기는 다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날 출전시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구자철은 후반 32분 얀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구자철은 영국 언론 후스코어닷컴이 발표한 평점에서 6.3을 획득했다.

석현준은 FC포르투로 이적한 뒤 첫 도움을 기록했다.

29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4라운드 벨레넨세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격한 석현준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날 석현준은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값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9분 야친 브라히미의 선제골을 도왔다. 석현준은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슬라이딩으로 뒤따라 들어오던 브라히미에게 연결했고 브라히미가 벨레넨센스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의 90분 풀타임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는 벨레넨세스에 2-1 승리를 거두고 선두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을 맹추격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이 승리를 굳히는 데 일조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4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4-1 승리를 거둔 잘츠부르크는 라피드 빈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로나전에 나란히 출격해 팀 승리를 도왔다. 28일 벌어진 유소년리그 그룹3 23라운드 지로나 19세 이하 팀과 원정경기서 이승우는 오른쪽, 백승호는 왼쪽 공격수로 출격했다. 팀은 3-0 승리를 거뒀다.

또 하나의 ‘코리안 더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박주호와 김진수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호펜하임에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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