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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 1999년 인주 여고생 사건 피해자 신이준 찾았다 "저 박선우 동생입니다. 저한테는 해줄 얘기가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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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 1999년 인주 여고생 사건 피해자 신이준 찾았다 "저 박선우 동생입니다. 저한테는 해줄 얘기가 있지 않나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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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1999년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신이준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차수현(김혜수 분)은 박해영(이제훈 분)에게 절대 이재한(조진웅 분)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광역수사대에 밝히지 말라며, 광역수사대 몰래 극비리에 인주시 여고생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1999년 당시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강혜승(신이준 분)을 다시 찾아내는 것. 이제훈은 "제가 계속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김혜수는 그 말에 "사람 찾는 건 프로파일러가 아니라 강력반 형사들의 일이지"라며 김계철(김원해 분)에게 부탁해 강혜승이 1년에 한 번 꼴로 신경정신과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이제훈은 김원해가 알아온 정보를 바탕으로 "남자를 기피하는 마음이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진 않을 겁니다. 병원 인근에 살고 있을 것이고, 1년에 한 번 한 달치 정도의 약으로 버티는 걸 생각하면 이미 후유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남자를 자주 만나는 직업이 아니라 화장품 가게 점원이나 미용실 등 여성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이제훈은 자신이 찾아낸 정보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하다, 길에서 남자들을 무의식 중에 피하는 여성을 보고 그 여자가 바로 찾아헤매던 강혜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혜승은 이제훈이 경찰이라는 말에 "경찰하고 할 말이 없다"고 피하려고 하지만, 이제훈은 "인주사건 당시 박선우는 기억하시죠? 저 박선우 동생입니다. 저한테는 해줄 얘기가 있지 않나요?"라며 다시 한 번 부탁했다.

강혜승은 이제훈과 김혜수에게 인주사건의 진실을 들려준다. 이제훈의 형인 박선우(강창희 분)에 대해서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고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저를 살려준 저를 진심으로 대해준 유일한 친구"라고 말하며, 당시 돈을 받고 거짓 진술을 강요한 주정뱅이 아버지와 자신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형사(김범주, 장현성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강혜승은 "어린 마음에 저는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말을 듣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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