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 삼겹살 특집 2탄에서 전북 남원의 '진고개식당'과 서울 오류동의 '한라산 도새기', 경북 김천의 '삼거리식당' 등 세 곳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지난 1월 1일에 이어 삼겹살 2탄이 방송됐다. 삼겹살 2탄에서는 생고기를 직접 얼려서 파는 냉동삼겹살이 별미인 전북 남원의 '진고개식당'과 '생활의 달인' 출신 명인이 촘촘하게 넣은 꿀꽈배기 모양의 칼집이 일품인 서울 오류동의 '한라산 도새기', 그리고 흑돼지로 유명한 경북 김천 지례면의 '삼거리식당'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 남원의 '진고개식당'은 삼겹살 맛집 대부분이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내놓는 것에 비해 "어느 동네에 가도 있을 법한 맛집"이라는 백종원의 말처럼 평범한 냉동삼겹살을 불판에 구워먹는 평범한 삼겹살집이다.
하지만 '진고개식당'의 냉동삼겹살은 저렴한 수입냉동삼겹살이 아닌 생고기를 직접 들여와 랩으로 일일이 포장해 냉동시켜 돼지 누린내를 잡는 특별한 비법의 냉동삼겹살이라고. 여기에 상추와 깻잎은 물론 쑥갓까지 나오는 풍부한 쌈채소에 파채에 계란노른자를 버무려 곁들이는 것 또한 별미라고.
서울 오류동의 '한라산 도새기'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곳으로, '생활의 달인'에 칼솜씨 명인으로 출연할 정도로 뛰어난 칼솜씨를 지닌 명인이 삼겹살에 촘촘하게 칼집을 넣어 굽고 나면 꿀꽈배기 같은 모양이 되어 독특하고 이색적인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한라산 도새기'는 해녀 출신인 명인의 장모가 제주도에서 직접 담근 멜젓과 갈치속젓, 그리고 자리돔으로 만든 쿰쿰한 자리젓을 곁들여 먹으며 제주도 돼지고기의 진가를 느끼게 만든다. '한라산 도새기'의 명인은 스튜디오에 등장해서도 직접 토치로 돼지껍데기 표면의 잔털을 제거한 뒤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 모습으로 갤러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마지막 삼겹살 맛집은 경북 김천 지례면에 위치한 '삼거리식당'이었다. 경북 김천 지례면은 제주도와 함께 한국에서 직접 키우는 흑돼지로 유명한 곳. '삼거리식당'은 마을에서 키운 싱싱한 흑돼지고기를 직접 연탄불에 구워먹는 생삼겹살과 4년된 직접 담근 고추장과 복분자 진액, 꿀로 만든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내 연탄불에 초벌구이해 내오는 고추장 양념 삼겹살로 탄성을 자아냈다.
삼겹살 특집 2탄에는 장염으로 인해 4주 동안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잠정하차하고 휴식을 취하는 신입 MC인 EXID의 하니를 대신해, 지난 1월 22일 방송된 '백종원의 3대천왕' 갈라쇼에 '먹요정'으로 등판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와 다현이 일일 '먹요정'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만 출신인 쯔위는 한국에 와서도 삼겹살을 몇 번 먹어보지 못했다며 명인들의 삼겹살 맛에 황홀한 표정을 지었고, 다현은 지난 번처럼 패기 넘치는 리액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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