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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 둥지 옮긴 밴와트 '4이닝 철벽투', 새 시즌 기대감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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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 둥지 옮긴 밴와트 '4이닝 철벽투', 새 시즌 기대감 채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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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선발 등판, 투구수 56개 2탈삼진 무실점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둥지를 옮긴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팀의 믿음에 부응했다. 4이닝 철벽투로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밴와트는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경기 도중에 당한 부상 때문에 12경기에만 나선 밴와트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하지만 kt는 2014 시즌 11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밴와트의 경험과 기량을 믿고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 영입했다. 밴와트는 이날 그 기대에 화답하는 투구를 보였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트패비스 밴와트가 8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첫 타자 정수빈을 3구만에 투수 땅볼로 처리한 밴와트는 2번 타자 김재호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내 3번 타자 민병헌과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회말 김상현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등에 업은 밴와트는 2회 첫 타자 홍성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11구만에 3자 범퇴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엔 위기가 있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3-유간 빠른 타구를 친 것. 하지만 3루수 문상철이 다이빙 캐치로 낚아채며 밴와트의 무실점 행진을 도왔다.

50개 가까운 공을 던졌지만 밴와트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밴와트는 상대 중심 타선을 9구만에 3자 범퇴 처리, 건재한 면모를 보였다.

4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밴와트는 5회부터는 두 번째 투수 주권에게 공을 넘기며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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