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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닝 주자 출루' 두산 허준혁, 2% 부족했던 첫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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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닝 주자 출루' 두산 허준혁, 2% 부족했던 첫 등판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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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3⅔이닝 소화, 5피안타 3볼넷 1실점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허준혁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잘 버텼지만 1점을 허용했다.

허준혁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허준혁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구원으로 57경기에 출전하며 불펜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하향세를 보이며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3년 두산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선발 14경기를 포함해 총 16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허준혁이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허준혁은 1회말 첫 두 타자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3번 타자 하준호 타석 때 1루 주자 김민혁을 잡아냈지만 하준호와 남태혁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6번 타자 김사연을 2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1회 불안했던 허준혁은 2회는 선두 타자 김영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심우준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최재훈이 도루를 저지하며 허준혁을 도왔다.

3회도 큰 위기 없이 넘겼다. 2사 후 하준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허준혁은 4회 1사 후 김사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김영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김종민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4회 2사까지 소화한 그는 두 번째 투수 조승수에게 공을 넘겼다. 조승수가 심우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허준혁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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