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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채은성-스피드 정주현, LG에 '신바람 연승'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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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채은성-스피드 정주현, LG에 '신바람 연승' 선사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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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채은성 멀티홈런과 정주현 빠른 발로 6-4, 시범경기 2연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채은성의 멀티홈런과 정주현의 빠른 발이 LG 트윈스를 연승으로 이끌었다. 주전 도약을 향한 멋진 활약이었다.

LG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리며 3타점을 기록한 채은성과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한 정주현의 활약으로 6-4로 이기고 전날 KIA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LG는 안타 11개를 터뜨리며 시종일관 NC 마운드를 괴롭혔다. 특히 채은성과 정주현의 활약이 빛났다. 채은성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에 3타점을 안겼고 정주현 역시 멀티 안타와 빠른 발로 2득점,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 LG 트윈스 채은성이 10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2홈런(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타격하는 채은성. [사진=스포츠Q(큐) DB]

LG는 1회초부터 정주현의 빠른 발로 선제점을 올렸다. 정주현은 NC 선발 이재학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린 뒤 문선재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문선재의 좌익수 플라이로 기분좋게 홈을 밟았다.

3회초에도 정주현의 빠른 발로 LG가 한 점을 더 뽑았다. 야수 선택으로 1루에 나간 정주현은 다시 한번 문선재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이날 LG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채은성이 힘을 냈다. 채은성은 6회초 1사 1루에서 NC의 네 번째 투수 구창모의 초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NC가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4-5까지 쫓아왔지만 채은성은 8회초 NC의 6번째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NC는 3연패에 빠졌다. 0-5로 흐름을 뺏겼음에도 6회말 만루 상황에서 LG 투수의 폭투와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채은성에게 솔로홈런을 내준데다 9회말 이호준의 병살타로 끝내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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