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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짐포' KIA 나지완, 시범경기 첫 안타가 중월 125m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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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짐포' KIA 나지완, 시범경기 첫 안타가 중월 125m 홈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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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 4연승 신바람, NC-kt는 첫승 신고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최악의 부진으로 마음고생했던 나지완(KIA 타이거즈)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시원한 대포로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나지완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9-8 승리에 앞장섰다.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밋밋한 직구를 퍼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파워를 과시했다. 비거리 125m.

▲ 나지완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KIA의 넥센전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나지완의 활약을 등에 입은 KIA는 윤완주와 오준혁, 김주형의 솔로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난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무리서 선발로 전환한 윤석민이 2이닝 7피안타 6실점 최악의 내용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나란히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제압했다. 신인 최충연을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한 것이 주효했다. 조인성의 투런홈런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눌렀다. 임훈은 3-4로 뒤진 6회초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을 이끌었다. 7회초에는 유강남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첫승을 올렸다.

NC는 나성범의 투런홈런, 8회말 터진 윤병호의 결승 적시타로 두산 베어스를 8-7로 물리쳤다. kt는 김사연의 쐐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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