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1위, 장훙은 2위로 밀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월드컵 랭킹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스타디온에서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2차 레이스가 끝났다.
이상화는 이 대회에 불참했지만 경쟁자들의 레이스 결과에 따라 월드컵 랭킹 순위가 정해졌다.
미국의 헤더 리차드슨은 1, 2차 레이스 모두 2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240점을 획득, 총 8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장훙은 1, 2차 레이스 모두 5위에 그쳐 842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연이틀 500m에서 우승한 브리트니 보(미국)는 785점을 기록해 이상화(680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상화는 앞서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 정상을 탈환한 뒤 월드컵 파이널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쟁자들이 파이널에서 포인트를 나눠 가지면서 이상화는 2계단 하락한 4위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상화는 지난달 열린 러시아 콜롬나 대회 500m에서 우승한 뒤 무릎 보호를 위해 휴식을 취했다.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1~4차 대회까지만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딴 이상화는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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