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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확산되는 장기기증 열기, 심판진-연맹 임직원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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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확산되는 장기기증 열기, 심판진-연맹 임직원도 동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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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씨앗 나눔 캠페인' 참여, CSR 활동 펼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시즌 K리그 심판진 전원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 임직원 등 구성원이 장기기증 캠페인인 ‘희망의 씨앗 나눔 캠페인’에 참여, K리그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동참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월 18일 열린 2016년 제1차 이사회와 총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의 의의와 취지, 심폐소생술 자격 취득에 대한 자료를 공유했다.

이에 각 구단이 장기기증 관련 단체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이해한 K리그 구성원들의 동참이 어이지고 있다.

▲ K리그에 장기기증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심판진과 연맹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선수단 33명이 전원 장기기증에 서약한데 이어, 지난 10일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롯한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들도 ‘희망의 씨앗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그라운드에서부터 따뜻한 나눔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등의 기능 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 등을 제공하는 행위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K리그는 1983년 출범 이래 축구팬들과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점차 늘고 있는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전 구성원이 장기기증에 참여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실제로 스페인 등 기증 선진국의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인구 100만 명당 35.12명인데 반해 한국은 8.44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뇌사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맹 및 구단 임직원, 심판, 선수, 지도자 등 1200여명의 구성원들은 관계기관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해 바로 알아가고 있다. 아울러 축구경기 도중 동료 선수의 위기 상황이나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생활 속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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