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4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장원삼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7구를 던져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장원삼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잘 던져 류중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윤성환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돼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장원삼의 활약이 더 절실하다. 지난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의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해야 하는 장원삼이다.

장원삼은 이날 4이닝 동안 한 차례도 선두 타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박경수와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종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5회를 앞두고 심창민에게 공을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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