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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본격 엔트리 경쟁 뛰어드나, 좌익수 수비 무난히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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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본격 엔트리 경쟁 뛰어드나, 좌익수 수비 무난히 소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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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1루수 맡으며 멀티 수비 소화, 타석에선 5타수 1안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에인절스 타자 최지만(25)이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시범경기 처음으로 좌익수 글러브를 끼며 수비 실력을 테스트 받았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이 좌익수 글러브를 낀 것은 올해 시범경기 들어 처음이다. 최지만은 2014년 트리플A 타코마에서 좌익수로 26경기에 출장한 적은 있다.

이날 최지만이 좌익수 테스트를 받았다는 것은 1루수 외에 활용도를 점검받는 것을 의미한다. 개막 25인에 들지 못하면 에인절스는 최지만을 풀어줘야 한다. 멀티 포지션에서 활약을 보여준다면 최지만 입장에선 엔트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좌익수 수비는 무난하게 소화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의 타구를 제대로 잡아냈다. 좌익수로서 첫 아웃을 잡아낸 순간. 다음 타자 트레버 스토리의 타구도 최지만을 향했다. 최지만은 이를 무리 없이 잡으며 아웃카운트 1개를 늘렸다.

이후 6회말 1루수 포지션이 바뀐 최지만은 1루에서도 무난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경기 끝까지 뛰었다. 내, 외야에서 멀티 수비 능력을 뽐낸 최지만이다.

타석에서는 안타 1개를 때려내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2사 후 라파엘 오르테가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주력을 뽐냈다. 시범경기 2번째 도루.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최지만은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7.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와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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