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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양의 후예' 멜로 중심 내용서 '액션 중심' 전환 예고 '다이아몬드 둘러싼 전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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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양의 후예' 멜로 중심 내용서 '액션 중심' 전환 예고 '다이아몬드 둘러싼 전쟁 시작된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3.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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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태양의 후예'가 복잡했던 주인공간 러브라인을 말끔히 정리하고 액션 중심의 내용전환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그동안 얽히고 설킨 주인공들의 사각 관계가 모두 정리됐다.

그동안 극은 부대 동료들인 송중기(유시진 역)와 진구(서대영 역) 김지원(윤명주 역)이 엇갈린 사랑의 감정으로 복잡한 애정전선을 구축해 왔다.

▲ 2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중기-송혜교, 김지원-진구 커플이 완성돼 앞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에도 기대를 갖게 했다.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김지원의 아버지이자 군사령관 강신일(윤중장 역)은 자신의 사윗감으로 대위 송중기를 점찍어 놨었다. 강신일의 노력으로 김지원과 송중기는 맞선까지 보게 됐다. 하지만 김지원은 같은 부대 부하인 중사 진구에게 빠져버렸고 송중기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송중기 역시 김지원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전혀 없었고 우연히 만나게 된 의사 송혜교(강모연 역)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강신일은 자신의 딸을 송중기에게 시집보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으며 부사관 진구를 괴롭혀 왔다. 이런 이유로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던 송중기와 진구는 뒤죽박죽이 된 삼각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날 강신일은 진구를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기로 마음먹고 둘의 교제를 끝내 허락했다. 송혜교 역시 송중기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극은 송중기와 송혜교, 김지원과 진구 커플을 완성하며 '러브라인 교통정리'를 끝내게 됐다.

앞으로 태양의 후예는 내용의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러브라인을 정리한 만큼 사랑 이야기보다는 액션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실제 극에서도 지진현장에서 사라진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한 범죄 조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지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송중기 부대를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중이다. 결국, 송중기와 송혜교, 김지원, 진구 네 사람의 운명은 범죄 조직과의 피를 튀기는 대전을 앞둔 모양새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멜로에만 치중하는데 실망감을 느꼈던 시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또한, 드라마로서도 내용이 멜로라인으로만 흐르면서 스펙터클한 전개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태양의 후예가 어떤 액션으로 멜로에 지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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