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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코레아와 비교되는 강정호, 판타지게임 강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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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코레아와 비교되는 강정호, 판타지게임 강추 상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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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부상 이전 성적 보라, 강정호 강력추천"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이들이 줄줄이 미국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비하자면 아직 존재감이 한참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강정호가 판타지 게임의 ‘강력추천’ 선수로 추천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드래프트 ‘슬리퍼’를 나열하며 강정호를 선두에 뒀다. 슬리퍼는 가성비가 좋은 선수,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될 선수라는 의미로 풀이하면 된다.

기사를 쓴 판타지 게임 전문가 스콧 화이트는 “지난해 9월 끔찍한 부상(정강이뼈 골절)으로 시즌 아웃된 강정호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아마도 그는 개막 후 2~3주는 결장할 것이지만 나는 그래도 강정호를 기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지난해 부상 직전 보여준 훌륭한 성적들 때문이다.

화이트는 “강정호의 지난해 OPS(출루율+장타율)는 0.816였는데 이는 300타수 이상을 소화한 유격수 가능 플레이어 중 3위에 해당한다”며 “부상 이전 57경기만 놓고 보면 타율 0.316, 11홈런 OPS 0.926였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이다. 99경기에 나서 타율 0.279, 22홈런 68타점, 출루율 0.345, OPS 0.857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휴스턴 선수로는 1991년 이후 24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해 절대 지지를 받고 있다.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차여 중상에 입었던 강정호는 현재 타격, 수비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곡선 베이스러닝처럼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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