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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발언에 조급해진 무리뉴, 맨유에 '계약 약정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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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발언에 조급해진 무리뉴, 맨유에 '계약 약정서' 요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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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무리뉴, 퍼거슨이 판할에 기회줘야 한다는 말에 불안감 느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인 조세 무리뉴(53)가 조급해진 모양이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잔류에 대해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6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맨유로부터 자신이 올 여름부터 팀을 맡게 될 것이라는 약정서를 받기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리뉴는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맡을 것으로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공개적으로 판 할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무리뉴가 불안감을 느꼈고 맨유에서의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약정서를 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영국 일간지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150년 역사 중 몇 년은 고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맨유는 강해져 돌아왔다”며 “필 존스는 겨우 7경기에만 나왔고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크 쇼 등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판 할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 할에 힘을 실어줬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에 대해 맨유 운영진의 이견이 있지만 구단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과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무리뉴가 맨유를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여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첼시 감독직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무리뉴는 자유의 몸으로 맨유행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다음 시즌에 대비해 호셉 과르디올라와 안토니오 콩테를 조기에 선임했다. 무리뉴도 맨유의 빠른 결정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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