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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테 '승부조작혐의 6개월 집행유예 구형', 첼시 부임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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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테 '승부조작혐의 6개월 집행유예 구형', 첼시 부임 이상 없나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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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시즌 시에나 감독 시절 승부조작 가담 혐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다음 시즌 첼시에 부임할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세리에 B 시에나 사령탑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6개월 집행유예를 구형받았다. 하지만 거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 법원에서 열린 비공개 공판에서 로베르토 디 마르티노 검사가 콩테 감독에게 6개월 집행유예와 8000유로(1000만 원)의 벌금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 “콩테 감독이 6개월 집행 유예를 받아도 거취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부임이 미뤄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시의 대변인은 공판 결과에 대해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첼시는 지난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테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3년 동안 첼시를 지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콩테 감독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끝나면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콩테 감독은 2010~2011 시즌 세리에 B 시에나를 지휘했다. 2011년 5월 열린 알비노레페전(1-0 승)과 노바라전(2-2 무승부)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콩테 감독은 행위를 부인했지만 2012~2013 시즌 유벤투스를 이끌던 도중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4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선고 공판은 5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콩테 감독은 유로 2016이 개막하기 전에 절차를 마무리짓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유로 2016은 6월 10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콩테 감독의 변호사 레오나르도 카마라타는 “콩테 감독은 어떻게 승부 조작이 벌어졌는지조차 모른다. 우리는 자신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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