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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노림수 적중' 추신수 시즌 마수걸이 안타, 이대호는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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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노림수 적중' 추신수 시즌 마수걸이 안타, 이대호는 결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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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초구 노림수가 완전히 들어맞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3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출루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활약일 수 있지만 무안타 침묵을 깼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 있는 일전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496다.

안타가 나온 건 텍사스의 6회말 공격 때였다. 팀이 2-3으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초구 시속 89마일(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바깥쪽 높은 곳에 형성된 속구를 주저 없이 당겨 친 게 주효했다.

무사에 살아 나간 추신수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역전 스리런 홈런 때 홈으로 들어온 것. 이 한 방으로 텍사스가 5-3 역전에 성공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과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일리, 닉 빈센트로부터 삼진 1개씩을 당했다.

전날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이날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우완 콜비 루이스이기에 플래툰에 의한 결장이었다. 이날 시애틀 선발 1루수로는 주전인 애덤 린드가 나섰다.

경기에선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이 텍사스에 9-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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