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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격침' 볼프스부르크 헤킹이 입증한 축구금언 '공은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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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격침' 볼프스부르크 헤킹이 입증한 축구금언 '공은 둥글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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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레알 2-0 격파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킨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볼프스부르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4강에 진출한다.

헤킹 감독은 경기 후 UEFA 공식 SNS와 인터뷰에서 “경기 전 레알을 꺾을 수 있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봤다시피 불가능이란 없는 것이 바로 축구”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만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의 'BBC 트리오'를 보유한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레알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잡았다.

헤킹 감독은 “레알과 같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할 때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레알이 순간 공격 기회를 열어준 것을 놓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브루노 엔리케가 오늘의 핵심 선수였다. 우리 모두 엔리케가 레알을 놀라게 해주길 바랐다”고 칭찬했다. 엔리케는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풀었고 호날두를 봉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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