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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라 아쉬움 두배' 레알 나바스, 무실점 대기록 도전 738분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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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라 아쉬움 두배' 레알 나바스, 무실점 대기록 도전 738분서 중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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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PK골 허용, 레만의 853분 넘지 못하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철벽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0)가 대기록 문턱에서 좌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던 나바스가 팀의 0-2 패배 속에 페널티킥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나바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853분간 무실점 기록을 이어온 옌스 레만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바스는 패배 없이(7승 1무) 738분 동안 놀라운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전반 18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기록이 깨졌다”고 덧붙였다.

나바스의 기록은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시작했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주전으로 활약해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지만 나바스는 조별리그에서 FC 바젤(스위스)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전에 출전, 팀의 1-0,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주전 골키퍼가 된 이번 시즌 조별리그 4경기와 AS 로마와 16강에서도 단 1골도 내주지 않으며 철통 수비를 자랑했다. 레만이 아스날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세운 853분 무실점까지는 133분이 남은 상황.

하지만 이날 전반 18분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프스부르크 안드레 쉬얼레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738분 만에 무실점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필드골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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