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장 "우승하면 선수들 이름 따서 도로명 개정"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영국 레스터에 ‘바디 계곡’, ‘라니에리 로드’가 생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7일(한국시간) “피터 소울스비 레스터 시장이 레스터 시티 선수들의 이름을 따서 도로명을 바꾸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소울스비 시장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바디 계곡’, ‘라니에리 로드’ 등으로 도로명이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울스비 시장은 “선수들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2014년 레스터 시티가 EPL에 승격했을 때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레스터 중심가인 타운 홀 스퀘어에 모였다. 소울스비 시장은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달성하면 더 큰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울스비 시장은 “우승을 차지한다면 타운 홀 스퀘어의 공간이 부족할 것이다. '바디 계곡'과 '라니에리 로드' 외에도 ‘슈마이켈 스트리트’, ‘드링크워터 드라이브’ 등 더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레스터 시티 선수들을 칭찬했다.
레스터 시티는 20승 9무 3패, 승점 69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토트넘과 승점 차가 7이기 때문에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창단 첫 EPL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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