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7:08 (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메달 '명중'
상태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메달 '명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4 0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그랑프리 결승서 인도에 완승…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져 준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치른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완패,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그랑프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6-0(57-54 57-53 56-54)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라운드에서 합계 2037점을 받으며 1위에 올라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예선라운드 8위 홍콩을 6-0(58-52 59-54 58-54)으로 완파했다.

이어진 4강전에서는 예선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한 대만A를 맞아 첫 세트를 55-55로 비긴 뒤 두번째 세트에서 56-55로 가까스로 이겼다. 세번째 세트에서도 55-55로 비겼지만 네번째 세트를 58-56으로 이기며 최종 세트 점수 6-2로 결승에 올랐다.

▲ 오진혁, 구본찬, 김우진이 나선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1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양궁 그랑프리에서 인도를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사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될 한국 양궁 남녀 대표팀. (왼쪽부터) 오진혁,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정다소미, 장혜진, 이특영, 주현정. [사진=스포츠Q DB]

결승전 상대는 예선라운드 2위를 차지했던 일본을 4강전에서 꺾는 대파란을 일으킨 인도였다. 인도는 4강전에서 일본을 6-2(53-49 52-50 53-54 57-56)로 이기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도의 이변은 최강 한국 양궁에는 통하지 않았고 결국 금메달은 한국 남자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남자 대표팀과 달리 장혜진(LH),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주현정(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 가와나카 가오리, 하야시 유키로 구성된 일본에 분패했다.

예선라운드 202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전을 부전승으로 올라온 한국은 8강전에서 방글라데시를 6-0(60-50 58-46 55-44)으로 압승을 거둔 뒤 4강전에서도 대만A에 6-0(56-46 55-52 56-51)으로 꺾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첫 세트에서 만점에 무려 8점이나 모자라는 52점에 그치면서 일본에 밀렸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55점으로 만회하는 듯 보였지만 일본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고 3세트 마저 53점에 그치면서 무너졌다. 결과는 0-6(52-55 55-56 53-57) 완패였다.

한편 남녀 컴파운드에서는 모두 결승까지 올라 14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36-221로 이긴 뒤 준결승전에서도 말레이시아를 233-222로 꺾고 결승에 올라 홍콩, 대만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이란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예선라운드 1위를 차지,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226-22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는 이란을 물리치고 올라온 홈팀 대만이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