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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퀸' 손연재 선발전 역시 톱, 2연속 올림픽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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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퀸' 손연재 선발전 역시 톱, 2연속 올림픽 출전 확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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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종 선발전서 73.900점으로 1위...자신이 따낸 리우행 쿼터, 자기 티켓으로 바꿨다

[태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듬체조 퀸' 손연재(22·연세대)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런던올림픽서 자신이 거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 5위를 뛰어넘어 리우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손연재는 9일 서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벌어진 2016 리듬체조 국제대회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후프 18.500점, 볼 18.700점, 곤봉 18.100점, 리본 18.600점을 얻어 4개 종목 합계 73.900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차 선발전에서 총점 71.300으로 1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번 선발전도 수위를 지켜 총점 145.200으로 전체 1위로 한 명만이 나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연재가 9일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자신이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스스로 지켜냈다. 손연재는 오는 8월 19~21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 출전하게 된다.

1,2차 선발전 성적을 50%씩 반영해 가려진 상위 3~4명은 다음달 8~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시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게된다.

손연재는 곤봉 종목에서 초반에 수구 하나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쉬움을 보이며 18.100점에 그쳤지만 볼에서는 클린 연기로 18.70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월 20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기록한 후프(17.850점), 볼(17.750점), 곤봉(18.000점), 리본(17.700점) 등 모든 종목에서 점수를 끌어올렸다.

선발전을 마무리한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을 시작으로 다시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7월까지 벨라루스 민스크, 불가리아 소피아, 스페인 과달라하라, 독일 베를린, 러시아 카잔,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최대한 참가한 뒤 7월말 브라질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연재가 월등한 기량으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2위는 천송이(세종대)가 차지했다. 천송이는 후프에서 15.750점, 볼 15.550점, 곤봉 15.300점, 리본 15.950점을 받아 총점 62.550을 기록, 1,2차 선발전 합계 122.3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다애(세종대·이하 2차선발전 총점 57.350점, 이하 1,2차전 총점 합계 115.750점)가 차지했다. 이나경(세종고·58.150점,114.100점)과 김채율(강원체고·57.000점, 110,800점), 박은서(경기여고·55.600점, 108.500점)이 뒤를 이었다.

▲ [태릉=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천송이가 9일 리듬체조 국제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화려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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