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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임태경 팀 '황태자 루돌프' 3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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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임태경 팀 '황태자 루돌프' 3톱 경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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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와 애절한 선율로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일궈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다시 돌아온다.

오는 10월11일 개막하는 ‘황태자 루돌프’의 남자 주인공 루돌프 역으로 안재욱, 임태경, 팀이 캐스팅됐다. 루돌프의 상대역인 마리 베체라로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가 출연한다.

안재욱은 초연 당시 인물의 고뇌를 담은 연기로 극작가 잭 머피에게 “풍부한 표현력으로 원작 캐릭터를 능가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 안재욱 임태경 팀(왼쪽부터)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로 열연한 임태경 역시 초연에 이어 루돌프 역을 맡았다. ‘뮤지컬계의 황태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임태경은 2012년 공연에서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공연 이후 마리 베체라를 연기한 옥주현과 듀엣 앨범 ‘The Last Kiss’를 발매. 음반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임태경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절절한 사랑을 노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발라드 귀공자’ 팀은 새롭게 캐스팅됐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와 ‘내 마음의 풍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던 그가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 팀은 “‘황태자 루돌프’와 같은 시대극은 처음 도전해 보기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루돌프’는 굳건한 정치적 신념과 죽음을 초월하는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이다. 루돌프 역을 통해 ‘발라드 귀공자’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루돌프를 지지하며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외유내강 캐릭터 마리 베체라 역에는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왼쪽부터)

일본에서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의 프리마돈나로 활약했으며 국내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열연한 최현주는 국내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실력파 배우다.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고결한 사랑을 꿈꾸는 캐릭터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통해 사랑스러움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김보경은 초연에 이어 마리 베체라를 연기한다. 초연 당시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음색으로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와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시하가 새롭게 합류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카트린느 역으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그녀는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다.

이외 최민철 김성민이 타페 수상, 박철호 김덕환이 루돌프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황제, 길성원 이은율이 라리쉬 백작부인, 전수미가 스테파니 황태자비로 출연한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지금껏 역사적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마이얼링 사건을 모티프로 국내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와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을 비롯해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선보이며 제작 노하우를 탄탄하게 다져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의기투합해 한국의 정서에 맞게 작품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오는 10월1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8월19일(화)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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