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황의조-티아고 '최강 앙상블' 성남FC, 4연속 무패행진 선두
상태바
황의조-티아고 '최강 앙상블' 성남FC, 4연속 무패행진 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FC는 상주와 극적인 무승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거침이 없다. 성남FC가 황의조-티아고 콤비를 앞세워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9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서 3골을 합작한 황의조와 티아고의 화력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성남 외국인 선수 티아고는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뜨림과 더불어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황의조 역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림과 함께 멀티골을 작렬,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성남 티아고(왼쪽)가 9일 인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황의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성남은 시즌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꼴찌 인천은 개막전부터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황의조.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티아고가 띄워준 공을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전반 21분 상대 진영 오른쪽을 허문 곽해성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의조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송제헌의 페널티킥 골로 1-2를 만들었다. 인천 케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슛이 페털티박스 안쪽에 있던 성남 김태윤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송제헌은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인천은 후반 20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케빈이 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벨코스키가 건네준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 위기에 놓인 성남은 2분 뒤 티아고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티아고는 페널티지역 안쪽에 있는 공을 왼발로 차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인천의 반격을 막아낸 성남은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 수원FC 선수들이 9일 상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이 터지자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FC는 상주 원정에서 상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7분 상주 박준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47분) 이승현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친 수원FC는 1승 3무 승점 6을 기록했다. 상주는 1승 1무 2패 승점 4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는 광주FC와 원정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26분 김치곤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5분 이정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승점 7(2승 1무 1패)을 찍었고 광주는 승점 4(1승 1무 2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