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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선제결승골, 2연승 부산 승격 향한 시동 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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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선제결승골, 2연승 부산 승격 향한 시동 걸었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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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고양에 1-0 승리…대구는 경남과 득점없이 무승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산이 홈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승격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부산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 정석화의 어시스트를 받은 고경민의 선제 결승골로 고양 자이크로 FC를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26일 부산 홈 개막전에서 안산 무궁화에 1-3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부산은 지난 2일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첫 승을 거둔 뒤 고양과 원정경기까지 원정 2연전에서 승점 6을 챙겼다.

▲ 부산 고경민(오른쪽)이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고양 자이크로와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은 포프와 스토야노비치를 최전방으로 내보내고 이영재를 공격형 미드필더, 다이고, 이청웅, 김대호을 중원에 세우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스리백을 세우긴 했지만 좌우 윙백으로 나선 유지훈과 김대호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고양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한 부산은 전반 37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다이고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했다. 고경민은 결국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석화의 낮은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고양의 골문을 열었고 결승골이 됐다.

이후에도 부산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비록 홈 개막전에서는 안산에 완패했지만 원정 2연전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반면 고양은 1무 2패에 그치며 대전(3패)과 함께 K리그 챌린지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남FC와 홈 개막전에서 에델, 파울로 투톱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단 한 골을 넣지 못하고 득점없이 비겼다.

대구는 전반 3분 세징야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전반 종료 직전 세트 플레이로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후반 9분 파울로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대구는 후반 중반부터 데이비드, 최정한, 노병준을 투입하며 경남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2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 대구FC 에델(가운데)이 1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남FC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슛이 골키퍼에 막히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0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 9 3 0 0 5 1 +4
2 서울이랜드 3 7 2 1 0 3 0 +3
3 부산 3 6 2 0 1 3 3 0
4 대구 2 4 1 1 0 2 0 +2
5 안양 2 4 1 1 0 1 0 +1
6 강원 3 3 1 0 2 2 3 -1
7 부천 2 3 1 0 1 1 1 0
8 충주 3 1 0 1 2 1 3 -2
9 고양 3 1 0 1 2 0 2 -2
10 대전 3 0 0 0 3 0 5 -5
11 경남 3 -6 1 1 1 1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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