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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르트문트 장외 신경전? 영건 다후드 놓고 영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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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르트문트 장외 신경전? 영건 다후드 놓고 영입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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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드바흐 미드필더, 연령별 독일 대표팀서 활약…여름 이적시장서 392억 몸값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버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젠 선수 영입을 놓고도 양보가 없다. 중원 강화를 위해 점찍은 선수가 공교롭게도 같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놓고 다투는 리버풀과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영건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마흐무드 다후드(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영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태어난 쿠르드족 난민 출신이지만 독일로 건너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묀헨글라드바흐 유스팀에서 성장한 다후드는 2014년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18세 이하, 19세 이하, 21세 이하 등 독일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2014년부터는 묀헨글라드바흐 1군으로 올라와 8번을 달고 뛰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시티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후드를 노린 팀은 한두 곳이 아니다. 골닷컴은 12일 "리버풀이 토트넘 핫스퍼와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다후드 영입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가디언은 여전히 리버풀과 도르트문트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세의 다후드를 데려오려는 것은 미드필드의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클롭 감독은 이미 독일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경기력을 인정받은 다후드를 데려와 리버풀의 중원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아스날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라니트 자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디언은 "도르트문트 역시 일카이 귄도간과 헨릭 미키타리안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다후드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후드의 몸값은 3000만 유로(392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현재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실질적인 첫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 시즌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 계획이다. 이미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샬케 04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중앙 수비수 호엘 마팁과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를 데려올 준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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