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아…“한국서 뜨거운 출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근래 들어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 야구팬들이 접하는 게 아닌, KBO리그에서 화젯거리가 다른 나라로 역수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 시절 전준우(경찰청)의 민망한 홈런 세리머니, 황재균(롯데)의 화려한 배트 플립, 최주환(두산)의 몸에 맞는 볼 후 ‘엄지 척’ 세리머니가 앞서 미국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다. 지난 10일 SK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다 넘어졌던 히메네스의 재밌는 주루가 미국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NBC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2013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LA 에인절스, 밀워키, 보스턴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를 기억하는가? 만약 당신이 그를 잊어버렸다면 그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지난해 단 한 타석만 소화했다. MLB에서 34경기 이상 뛴 시즌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해 히메네스는 LG에서 뛰고 있다. 7경기에서 3홈런을 치며 올 시즌 매우 뜨거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나서 갑자기 넘어졌다”며 SK와 경기 도중 넘어진 히메네스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언론은 “루이스, 한국에서 행운을 빈다. 상승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잘 할 것 같다”는 말로 히메네스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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