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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대신 아이스크림 어때?" '삼진 속출' 박병호를 향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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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대신 아이스크림 어때?" '삼진 속출' 박병호를 향한 일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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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박병호, 빅리그 적응 늦다"... CBS스포츠 "계속 부진하면 기회 잃을 수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감독, 운동은 그만하고 아이스크림을 함께 드시는 게 나을 것 같다.”

박병호(30)를 비롯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루키 3인방을 향한 일침이다.

ESPN의 베테랑 기자 데이비드 숀필드는 12일(한국시간) 24타석에서 12삼진을 당한 박병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적응이 매우 늦다”고 혹평하며 타율 0.136, 13삼진의 미구엘 사노, 타율 0.182의 바이런 벅스턴을 엮어 비꼬았다.

미네소타는 13일 경기가 없다. 숀필드는 “아마도 이번 휴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폴 몰리터 감독이 운동을 취소하는 대신 친구들(boys)을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길 권장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CBS스포츠도 박병호의 빅리그 첫 주 부진을 조명했다. 매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교체됐다”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징조다. 계속 힘겨워 한다면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43(1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2삼진이다. 경기 당 2개 꼴로 타석에서 맥없이 물러났으니 미네소타 언론이 뿔이 난 것도 타당해 보인다.

미네소타는 14일 오전 9시 10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8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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