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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마에다, 구원 난조만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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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마에다, 구원 난조만 없었다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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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6이닝 무실점 쾌투, 불펜 부진으로 노 디시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빅리그 2번째 등판에서도 빼어난 내용을 보였다. 데뷔전에 이어 또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마에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불펜 난조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2-4로 졌다.

지난 7일 MLB 데뷔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과 판박이였다. 95개의 투구 중 58개(61%)를 스트라이크 존에 던질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포수 A.J. 엘리스의 사인에 마냥 따르지 않고 몇 차례 고개를 젓는 과감함까지 보였다.

위기 관리능력이 빛났다. 3회초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2회가 인상적이었다. 마에다는 연속 안타를 내주고 맞은 무사 2,3루에서 삼진과 땅볼 2개를 유도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에는 각각 상대 도루 실패, 3루 주자가 홈에서 횡사하는 운도 따랐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하비에르 바에스가 동점 홈런을 내줘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는 크리스 해처와 루이스 콜먼이 3점을 더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4패(4승)째를 안게 됐다. 6승 2패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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