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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연패 좌절' 통감하는 바르셀로나 엔리케, 그래도 앞을 내다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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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연패 좌절' 통감하는 바르셀로나 엔리케, 그래도 앞을 내다보는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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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내 탓, 아직은 2관왕 가능하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감독으로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루이스 엔리케(46) 바르셀로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뒤 이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2 패배, 합계 2-3으로 4강행이 좌절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99.9%가 내 잘못이다. 아니 100%다. 감독으로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대한 생각이 모든 바르셀로나 팬들을 흥분되게 했는데, 그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슬프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도 아니었고 효과적이지도 않았다”면서도 “침착해야 한다. 여전히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초조해 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11년 만에 3번째”라며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3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중 3패를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트레블을 노렸던 바르셀로나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까지 6경기 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결승전만 남겨둔 코파 델 레이에서 2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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