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박보검과 김유정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15일 KBS에 따르면 박보검과 김유정은 KBS 2TV 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보검은 왕세자 이영 역을, 김유정은 내시로 위장하게 된 홍라온 역을 맡는다.
왕세자 이영은 총명함을 갖춘 인물로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 군주로 성장하는 캐릭터며, 홍라온은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인물로 조력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응답하라1988'를 통해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라선 박보검이 지난 3월 차기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을 선택하며, 함께 호흡할 배우는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았다.
20대 초중반 배우들인 김고은, 김지원, AOA 설현 등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결국 올해 18세의 김유정에게 돌아가게 됐다.
김유정은 드라마 '동이' '계백' '해를 품은 달' 등 유난히 시대극에 많이 출연해 시청자에 '한복 비주얼'로 익숙하다. 김유정은 2014년 방송된 SBS '비밀의 문' 이후 약 1년 반만에 또다시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전작들과 달리, 보다 명랑한 면이 강조되며 김유정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원작은 윤이수 작가의 웹소설이다. 조선 후기, 세도정치를 타파하고 왕정을 회복시키려 했던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했으며, 드라마는 8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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