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근 1승 2무로 3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탈 준비를 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3위 자리 재탈환을 노리는 아스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최근 무패 행진으로 강등 위기에서 빠져나온 크리스탈 팰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스날과 '런던 더비'를 벌인다.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17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이청용을 교체 명단에 넣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10승 8무 15패(승점 38)로 18위 선덜랜드(7승 9무 17패, 승점 30)에 승점 8 앞서있다. 선덜랜드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승점 45에 불과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승 정도만 거둬도 무난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하기는 어려워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만 더해도 사실상 잔류가 확정된다.
이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야닉 볼라시에, 코너 위컴, 제이슨 펀천 등 스리톱으로 맞선다. 아스날을 상대로 상당히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셈이다. 요한 카바예와 조 레들리, 마일 예디낙이 중원을 지키고 조엘 워드와 스캇 단, 파피 수아레, 다미엔 델라니가 포백을 지킨다.
그러나 아스날도 마음이 급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전날 첼시에 3-0 완승을 거두고 18승 6무 9패(승점 60)를 만들며 3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겨도 골득실에서 밀려 그대로 4위가 된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 8무 9패, 승점 56)가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안정적으로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아스날은 대니 웰벡을 최전방 원톱으로 두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 알렉스 이오비를 공격 2선에 배치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원과 포백 라인을 뚫어내겠다는 각오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로랑 코시엘니, 나초 몽레알, 헥터 벨레린은 아스날의 포백을 구성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