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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프리킥' 지소연, 첼시레이디스 FA컵 결승행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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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프리킥' 지소연, 첼시레이디스 FA컵 결승행 견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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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1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 첼시 2년 연속 FA컵 우승 도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25)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행을 도왔다.

지소연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테인스의 휘트시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시티 우먼전에 선발 출장, 0-1로 끌려가던 시점에서 절묘한 프리킥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지소연은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지소연의 킥은 상대 벽을 살짝 넘겨 골문 왼쪽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골망을 가른 후였다.

▲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왼쪽 두번째)이 17일 맨체스터 시티 우먼과 4강전에서 팀이 결승골을 기록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첼시 레이디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이 경기 종료를 향해 치닫던 시점에 눈부신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다”고 극찬했다.

후반 27분 맨시티 로스로부터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지소연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 기운이 감지되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커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지소연은 4강에서도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다. 첼시는 2년 연속 FA컵 정상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아스날 레이디스, 시간은 다음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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