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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바디 퇴장 판정 두고 전문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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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바디 퇴장 판정 두고 전문가 갑론을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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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 다이빙 퇴장, 리네커 "끔찍한 판정"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제이미 바디(30·레스터 시티)의 퇴장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심 존 모스의 판정이 옳았다는 의견과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판정이었다. 페널티킥이 당연하다”며 주심의 판정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레스터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도 “주심이 약을 먹은 것이 틀림없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바디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웨스트햄 수비수 안젤로 오그보나와 공을 다투다 넘어졌는데 상대 손에 잡혀 넘어졌는지 넘어지기 위해 일부러 발을 들이밀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았던 바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레스터는 결국 2-2로 비겼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축구 전문가 마크 로렌슨은 “퇴장 판정이 옳다. 바디는 스스로 몸을 내던지며 기회를 날렸다”고 주심 판정을 옹호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 역시 “바디가 다이빙을 했다. 자신의 다리를 오그보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서 넘어졌다”고 심판 판정에 손을 들었다.

웨스트햄과 비긴 레스터 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토트넘에 승점 8 앞서 있다. 토트넘이 19일 오전 4시에 열릴 스토크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4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가 5로 줄어든다. 여전히 유리한 위치이지만 바디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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