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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페예그리니, 과르디올라 조기선임 발표에 서운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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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페예그리니, 과르디올라 조기선임 발표에 서운함 토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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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선수단 물갈이 보도로 2월 부진, 경기력 되찾아 챔스 결승행 자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누엘 페예그리니(6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여름부터 팀을 맡을 호셉 과르디올라의 이른 선임 발표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페예그리니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지난 2월 홈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레스터 시티에 연달아 졌다”며 “이는 감독 교체 소식,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팀에 남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2경기에서 패배하며 우리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1일 과르디올라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시즌이 끝나기까지 3개월 여 남은 상황에 나온 때 이른 발표였다. 맨시티는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레스터에 1-3, 토트넘에 1-2로 졌고 3월 초 리버풀전에서도 0-3으로 대패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선수단 재정비 보도에 자신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흔들렸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일어날 많은 일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팀을 떠나거나 들어올 선수들 모두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패배를 당하고도 지금은 다시 안정을 찾았고 지난 몇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상당히 만족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18승 6무 9패(승점 60)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차로 쫓기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 올라 있다. 상대는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꺾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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