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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끝이 좋았던 레알, 바르셀로나-ATM 밀어내고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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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끝이 좋았던 레알, 바르셀로나-ATM 밀어내고 역전 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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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무리뉴 체제에서 뒤집기 우승 경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멀게만 느껴졌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다시 희망을 걸고 있다. 최근 16년 간 리그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기분 좋은 기억을 통해 기적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레알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일단 1차 목표인 잔여 경기 전승은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6년 동안 리그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이겼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12위 발렌시아, 4위 비야레알과 홈경기, 16위 라요 바예카노, 14위 데포르티보, 9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이 껄끄럽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홈경기이기 때문에 변수가 없으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알은 23승 6무 4패, 승점 75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1 뒤져 있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3강 체제가 확실한 리그 특성상,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동시에 실수할 확률은 크지 않다. 하지만 선두 바르셀로나가 최근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아틀레티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레알도 4강에 진출했지만 대체 자원이 많기 때문에 체력 부담은 덜하다.

레알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011~2012 시즌 바르셀로나, 세비야, 아틀레틱 빌바오, 그라나다, 마요르카를 연거푸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과연 레알이 리그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잡고 기적 같은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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