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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서 쉬를레 공백 메웠던 손흥민, 토트넘서 새로 만나면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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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서 쉬를레 공백 메웠던 손흥민, 토트넘서 새로 만나면 밀린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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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선 공격 보강책, 쉬를레 영입 추진...손흥민, 샤들리, 라멜라, 오노마 도합 9골 그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토트넘이 독일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25·볼프스부르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쉬를레 역시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입지가 좁은 손흥민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가 이미 쉬를레 이적 협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쉬를레는 디터 헤킹 감독 체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토트넘이 쉬를레를 영입하려는 이유로 2선 공격요원들의 부진을 꼽았다. 손흥민이 리그 2골에 그친 것을 비롯해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조슈아 오노마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9골에 불과하다.

미러는 “토트넘은 리그 득점 선두 해리 케인 외에 득점을 책임져줄 선수가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선에서 득점을 지원할 쉬를레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쉬를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한 쉬를레는 1년 반 동안 64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쉬얼레의 빈자리를 메운 공격요원이 손흥민이었다.

쉬를레는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교체로 14경기에 나섰다는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EPL을 경험했다는 장점도 있다. 경험과 성적면에서 손흥민보다 앞서는 강력한 경쟁자다. 쉬를레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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