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계약에 따라 리그 우승시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토트넘의 55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명예도 챙기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하면 50만 파운드(8억 원)를 보너스로 받는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26일 열리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경우 30만 파운드(5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2년 동안 이끌며 첫 해 150만 파운드(24억 원), 두 번째 해 200만 파운드(32억 원)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여름 토트넘으로 옮기며 연봉 250만 파운드(40억 원)를 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 거둔 성공에 흡족해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재계약을 준비중이다.
더 선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연봉 800만 파운드(130억 원)를 받고 있다. 레비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 벵거 감독에 버금가는 연봉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19승 11무 4패(승점 68)로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 5 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다. 레스터 시티가 남은 4경기에서 2경기 이상 미끄러질 경우 토트넘에 역전 우승 기회가 생긴다. 레스터 시티의 주포 제이미 바디가 퇴장과 추가 징계로 최소 2경기에 나설 수 없어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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