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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서 사이클 대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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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서 사이클 대축제 열린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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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스파이더 힐 클라임 챔피언십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사이클 축제가 열린다.

스파이더 코리아는 “다음달 21일 오전 8시 서울 성북구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스파이더 힐 클라임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는 타임트라이얼(Time Trial) 즉, 완주 시간을 계측하여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악 스카이웨이 초소삼거리에서 팔각정에 이르는 2.6km 코스를 달리게 되며 초보 사이클 동호인부터 엘리트 선수들까지 기록을 경쟁하는 대표적인 코스이다.

▲ 스파이더 힐 클라임 챔피언십 대회가 다음달 21일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개최된다. [사진=스파이더 코리아 제공]

19세 이상 한국 국적을 가진 로드사이클 동호인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TTT(Team Time Trial) 참가팀은 성별 구분 없이 4명으로 구성돼야 하고 TT(Time Trial)는 여성만 참가 가능하다.

주최 측은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탁 트인 경치와 함께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클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사이클 국가대표였던 최진용이 대회 코스를 사전에 레이스해 북악산 코스에 대한 공략법 및 업힐 전략 등을 소개하고 본인의 코스 레코드와 함께 케이던스(RPM), 심박수, 구간별 속도 등을 공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스파이더사의 접수 페이지(http://spyderevent.co.kr)에서 오는 27일부터 선착순 입금 기준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인원은 TTT 1팀 당 4명씩 60팀(240명), 여자부 TT 50명이다. 참가비는 TTT 팀당 20만원, TT는 5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17만원 상당의 스파이더 사이클 의류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주최 측은 “스파이더 힐 클라임 챔피언십을 꾸준히 발전시켜 일본의 대표적 대회인 투르 드 오키나와, 대만의 킹 오브 마운틴에 버금가는 명성 있는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북악 스카이웨이 코스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동호인들의 안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생활체육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 코리아는 대회 수익금 및 참가자 기부금을 통해 후원 기금을 조성해 리우 패럴림픽 에 참가하는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들도 지원한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권기현 회장은 “본 대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편견을 넘어 서울 도심의 매력적인 경치와 함께 사이클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생활체육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사이클 대표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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