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올시즌 '무관의 세계 1위'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과 세계 4위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보름 만에 중국에서 재격돌한다.
세계 톱랭커 유연성-이용대는 23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 그랑프리 골드 준결승에서 처음 맞붙는 세계 66위 황카이샹-정쓰웨이(중국)를 38분 만에 1,2세트 21-14씩으로 셧아웃시켰다.
세계 4위 김기정-김사랑은 준결승에서 역대 전적에서 5승3패로 우위를 보여온 세계 17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를 맞아 52분 접전 끝에 2-1(15-21 21-10 2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용대-유연성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에서 격돌해 0-2로 패한 김사랑-김기정을 상대로 보름 만에 설욕전을 노린다. 당시 김기정-김사랑은 세계 1위를 꺾은 여세를 살려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연성-이용대는 지난해 마지막 8차례 대회에서 5번 우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준우승 1회, 3위 3회에 그쳐 ‘무관의 제왕’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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