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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루타 2방에 2득점 '첫 멀티장타', 미네소타 2연속 끝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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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루타 2방에 2득점 '첫 멀티장타', 미네소타 2연속 끝내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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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타석에서 2루타로 2득점...미네소타, 선발 전원 안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멀티 장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2루타 2개를 때린 박병호는 타점은 없었지만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MLB 홈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팀의 6-5 승리를 도왔다. 미네소타는 이틀 연속 끝내기로 이겼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니키 놀라스코의 3구 빠른 공을 통타, 중견수 키를 가볍게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첫 타석부터 맹활약을 예고한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회말에도 좌익수 옆을 빠지는 큰 타구로 2루타를 뽑아내 2회말과 같이 스즈키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박병호의 득점은 모두 동점 상황에서 나온 닮은꼴이라 의미가 컸다.

연타석 장타를 생산한 박병호는 이후 유격수 직선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 후 첫 멀티 장타를 폭발하며 폴 몰리터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미네소타는 5-4로 앞선 9회초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9회말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미구엘 사노의 적시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노는 경기 내내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결정적인 순간 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대니 산타나와 브라이언 도저의 테이블 세터가 6안타를 합작하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시즌 7승(14패)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탈꼴찌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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