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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실리축구, 강적 바이에른 뮌헨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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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실리축구, 강적 바이에른 뮌헨 격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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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니게스 선제 결승골 끝까지 지켜내며 1-0…원정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실리축구'가 딱 들어맞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넘어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1분에 나온 사울 니게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뮌헨에서 벌어진 4강 2차전에서 비기거나 골을 넣고 1골차로 져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토완 그리즈만 투톱을 내세웠고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으로 하고 킹슬리 코만과 더글라스 코스타, 티아고 알칸트라, 아르투로 비달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켜 공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에서만 무려 74-26으로 앞서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니게스의 왼발 슛이 빛을 발하면서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탄탄한 수비로 견고한 성을 쌓으며 간간히 역습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혔다.

또 CIES 축구연구소에서 선정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골키퍼 얀 오블락은 바이에른 뮌헨의 결정적인 7개의 유효슛을 모두 막아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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