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마일 투심 밀어 깨끗한 좌전안타, 4경기 결장 설움 날린 환상 타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너무 적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율이 0.545(11타수 6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앳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8회말 1사 1루서 대타로 등장, 다니엘 웹의 시속 93마일(150㎞)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좌전안타를 뽑았다.
시범경기, 정규리그를 통틀어 외야로 밀어 날린 첫 번째 안타다. 김현수는 움직임이 심한 바깥쪽 낮은 공을 결대로 밀어 왼쪽으로 보냈다. 오른손으로만 배트를 쥔 채 왼손을 놓아버리는 마지막 타격 동작이 일품이었다.
4경기 결장 끝에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깔끔한 안타를 치며 벅 쇼월터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의 그랜드슬램 등 홈런 3방으로 화이트삭스를 10-2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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