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이준형, 주니어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위
상태바
이준형, 주니어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2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서 러시아 선수에 0.45점 앞서 선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이준형(18·군포 수리고)이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35.55점, 프로그램 구성 32.33점으로 합계 67.88점을 받았다.

이날 이준형이 받은 점수는 지난해 9월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받았던 62.27점을 넘어선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다.

이날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 67.43점)과 야마모토 소타(일본, 65.66점)에 앞서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오른 이준형은 23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7명 선수 가운데 사마린에 이어 15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이준형은 첫 연기인 트리플 악셀부터 완벽했다. 기본점수 8.50점에 가산점(GOE)으로만 무려 1.71점을 챙긴 완벽한 점프였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 역시 큰 실수 없이 소화했고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 4를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로 뛴 것) 판정을 받으며 점수가 크게 깎였다. 기본 점수도 3.96점으로 뚝 떨어졌고 GOE에서도 -2점이 찍혔다. 하지만 이준형은 흔들리지 않고 스텝 시퀀스나 스핀에서 큰 실수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모든 요소에서 6점대 초중반을 받으며 주니어 선수로는 만족할만한 연기를 펼쳤다.

앞서 열린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최다빈(14·강일중)이 기술 25.81점, 프로그램 구성 20.23점으로 합계 46.04점을 받아 7위에 자리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61.12점으로 1위에 올랐고 니타야 린(일본)이 58.8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