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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천재' 이치로, MLB 8번째 '2900안타-500도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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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천재' 이치로, MLB 8번째 '2900안타-500도루' 달성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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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보태며 통산 2945안타, 역대 33위 랭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MLB) 역대 8번째로 2900안타와 50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초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이 도루는 이치로의 빅리그 통산 500번째 도루. 역대 2900안타와 50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현재 박병호의 스승인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을 비롯해 MLB에서 8명밖에 없다.

상대 선발 재크 데이비스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한 이치로는 2번 타자 마틴 프라도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저스틴 보어의 스리런 홈런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치로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945안타를 기록, MLB 첫 흑인 감독으로 유명한 프랭크 로빈슨의 2943안타를 넘어서며 역대 안타 33위로 뛰어올랐다.

2001년 MLB에 데뷔해 올해 16년째 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연간 180안타,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셈.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때리는 등 MLB의 전설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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