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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등판 영건에 묶인 박병호, 타율 0.22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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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등판 영건에 묶인 박병호, 타율 0.226 급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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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전 4타수 무안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투수에 꽁꽁 묶였다. 외야로 타구를 보내지 못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6 MLB 홈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26까지 떨어졌다.

이날 박병호가 상대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는 빅리그 데뷔 등판이었던 마이클 풀머. 지난 2011년 뉴욕 메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풀머는 지난 시즌 중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트레이드 때 디트로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박병호는 풀머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소타가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풀머의 시속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에 방망이를 돌린 박병호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 2사 2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쳤다.

팀이 2-7로 뒤진 8회말 1사 후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4번째 투수 드류 베르하겐을 맞아 외야로 공을 보냈지만 안타를 생산하는 데는 실패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노려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병호가 침묵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에 2-9로 졌다. 박병호를 무안타로 틀어막은 풀머는 빅리그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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